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파이널스 1차전에서 오버타임까지 가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108-100으로 따돌리고시리즈 서전 승리를 따냈다.
지난 4일 오클랜드 오러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결승 1차전 경기에서 워리어스는 리그 MVP 스텝 커리가 26득점과 8어시스트, 지난 주 뇌진탕 부상을 입었던 클레이 탐슨이 21점과 6리바운드를 뽑아내는 활약을 타고 르브론 제임스가 44점을 쏟아 넣은 캐발리어스를 8점차로 제압했다.
워리어스는 오버타임에서 캐발리어스를 10-2로 압도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캐발리어스는 경기 종료 2분전 팀의 올스타 가드 카이리 어빙이 무릎부상을 당해 물러나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5일 정밀진단 결과 어빙은 무릎 슬개골(kneecap) 골절로 수술을 받게 돼 잔여 시리즈에 뛸 수 없게 됐다.
이빈 이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올스타 포워드 케빈 러브를 어깨 탈골 부상으로 잃은 캐발리어스는 팀의 간판스타 3명 중3명을 잃고 이제 제임스 한 명에 사실상 모든 희망을 걸어야하는 처지가 됐다. 제임스는 이날 오버타임 포함, 53분 가운데 46분을 뛰며 44득점 외에 8리바운드와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2%가 부족했다. 어빙은부상으로 물러나기 전까지 23점과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리즈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7일 오후 5시(LA시간)부터 펼쳐지며 채널 7(ABC)으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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