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루수로도 호수비…파이리츠, 브레이브스에 3-0
▶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파이리츠 에이스 개릿 콜은 7이닝 6안타 무실점 역투로 시즌 9승(2패)째를 따내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귀중한 투아웃 적시타와 위기상황에서 깔끔한 수비로 팀 승리에 톡톡하게 기여했다.
7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강정호는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막 2-0 리드를 잡은 5회초 2사 1, 3루에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조디 머서를 홈에 불러들여 리드를 3-0으로 벌리며 시즌 2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에이스인 선발 개릿콜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은 파이리츠(31승25패)는 3-0 리드를 끝까지 지켜 브레이브스(27승29패)를 꺾고 적지에서 3게임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274(124타수 34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9승(2패)째를 따낸 콜은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강정호는 3루수로도 호수비로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3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후안 유리베의 까다로운 원바운드 타구를 달려오는 주자 앞에서 잘 잡아내 1루에 안정적으로 송구하면서 선발 콜을 도왔다.
이날 1회초 2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의 너클커브를 날카롭게 끌어당겼으나 숏스탑 안드렐턴 시몬스의 호수비에 걸려 아쉽게 첫 찬스를 놓쳤다. 4회에도 날카로운 타구가 시몬스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아쉬운 입맛을 다신 강정호는 파이리츠가 5회 2사 만루에서 스탈링 마테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은 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우드의 초구 낮은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끌어당겨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로써 시즌 20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특히 이중 11개 타점을 투타웃 적시타로 올려 찬스에 강한 타자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나가고 있다. 강정호의 주자 득점권 타율은 .324(37타수 12안타)에 달하며 특히 투아웃 후 득점권 타율은 .350(20타수 7안타)로 더 높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41(199타수 48안타)로 내려갔다. 레인저스는 3-4로 패해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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