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브라질과 맞서는 한국 윤덕여 감독 출사표
▶ 미국과 0-0 무승부로 자신감 얻은 것이 큰 수확
기자회견에 임하는 윤덕여 감독, <연합>
에이스 지소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8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윤덕여(54) 감독이 “상대가 좋은 전력을 갖췄으나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윤 감독은 9일 오후 4시(LA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브라질과의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 전날인 8일 열린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성원을 보낼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전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까지 넘보는 강팀이다. 공격진에는 월드컵 통산 득점 랭킹 공동 1위(14골)를 기록중인 ‘살아있는 전설’ 마르타(로젠가르드)가 버티고 있다.
윤 감독은 “브라질에는 마르타 말고도 득점할 수 있는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면서도 “그래도 우리에게 좋은 찬스는 올 것이며 이를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면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감독은 지난달 말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얻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였다”면서 “강한 전력을 갖춘 미국에 맞서 수비수들이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수비 조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또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지메시’ 지소연(첼시)과 주장 조소현을 꼽았다. 윤 감독은 “조소현은 주장으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 공격에서는 언제든지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소연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