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9호 2루타로 시즌 22타점… 타율 .280
▶ 추신수, 다저스전서 톱타자 복귀 선취 득점
강정호는 이틀째 4번타자로 나선 경기에서 2루타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팀의 4번 타자로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 시즌 9번째 2루타를 포함, 2안타로 2타점과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15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2연전 1차전 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다시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 3루에서 화이트삭스의 루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4구 빠른 볼(시속 94마일)을 끌어당겨 좌전 적시타를 뿜어냈다. 이 안타로 3루 주장 스탈링 마테를 홈에 불러들이며 시즌 21번째 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다음 타자인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3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호세 타바타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파이리츠는 1회에만 5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강정호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선상으로 날카로운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3루수고든 베컴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이어 파이리츠가 4회 2점을 추가,7-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구원투수 헥터 노에시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포볼을 골라내 출루한 뒤 2사 후조디 머서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이날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6회말 1사 2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우월 2루타를 뿜어내 이날 두번째이자 시즌 22번째 타점을 올렸다. 5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73에서 .282(142타수 40안타)로 올라갔다. 파이리츠는 타선의 활발한 폭발과 선발투수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8이닝동안 삼진을 12개나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데 힘입어 11-0 영봉승을 거뒀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25일만에 톱타자로 복귀,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의 선취득점을 올렸다.
15일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추신수는 이날자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들라노 드쉴즈를 대신해 1번타자로 나섰고 0-0으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다저스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로부터 포볼을 골라내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레인저스는 이어 조이 갤로의 포볼에 이어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로 추신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고 이어 미치 모어랜드와 러픈드 오도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나며 일거에 승기를 잡고 결국 4-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8회초 야스마니 그란달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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