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무관 스텐손-더스틴 잔슨(-5) 공동 선두 출발
▶ 제115회 US오픈 1R, 안병훈(+3) 공동 79위
타이거 우즈가 8번홀 티샷을 한 뒤 괴롭다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
18일 막을 올린 제115회 US오픈 골프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더스틴 존슨이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는 10오버파 80타를 적어내며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워싱턴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파70·7,52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우즈는 단 1개의 버디를 잡는데 그치면서 트리플보기 1개에 보기 8개를 쏟아내며 10오버파 80타를 쳤다. 우즈가 80대 타수를 적어낸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달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13오버파 85타를 쳐 꼴찌(합계 14오버파 302타)로 대회를 마쳤던 우즈는 US오픈 첫날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며 80타를 적어내 추락하는 모습을 반전시키는데 실패했다.
우즈는 전반에 보기 4개를 기록한 뒤 후반 들어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개홀 연속 보기를 범했고 14번홀에선 벙커를 오가며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16번홀에서 홀컵 5피트 옆에 붙은 세컨샷으로 유일한 버디를 낚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한편 세계랭킹 6위 스텐손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치며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섰다. 스텐손은 PGA투어와 유럽투어에서 합계 13승을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 타이틀은 없다. 2013년에 브리티시오픈 준우승, PGA챔피언십 3위에 오른 것이 지금까지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투어 활동을 한동안 중단했다가 올 시즌 복귀한 존슨도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맹타를 휘두르며 역시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 도전에 나섰다.
이에 패트릭 리드가 4언더파 66타로 단독 3위를 달렸고 맷 쿠차와 벤 마틴, 브라이언 캠벨이 3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유럽투어 BMW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23)은 버디 2, 보기 5개로 3오버파 73타로 공동 79위를 달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