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소유 줄고 세입자 늘어...렌트비 1년만에 3.2% 상승
부동산 가격이 최근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렌트를 택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하버드대학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소유 비율은 지난 8년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2004년 69%에 달했던 미국의 주택 소유 비율은 올 1분기 63.7%를 기록하고 있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상당수 세입자들은 한 때 주택을 소유했으나 모기지를 감당하지 못해 압류당한 케이스”라며 “이들은 압류에 따른 신용 타격으로 집을 다시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세입자들의 경우, 주택 버블 붕괴 이후 강화된 은행들의 대출 자격 조건으로 인해 모기지를 얻기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 정부는 주택 소유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낮은 다운페이먼트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나 이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백만 여명의 20대 성인들이 직장을 찾지 못해 결혼과 자녀 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도 주택 소유가 낮아지고 있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렌트 세입자들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렌트용 아파트 매물이 20년 만에 최저를 보이고 있으며 렌트비는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주거용 렌트비는 평균 3.2%가 올라 전체 인플레이션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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