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17회 버펄로 U대회서 활약으로 다저스 입단
▶ ‘광주의 아들’ 양학선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박찬호와 양학선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에 앞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
[‘젊음이 미래의 빛’… 광주 유니버시아드 화려한 개막]
전 세계 대학생들의 대축제 2015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11일간의 열전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28회째인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146개 나라, 1만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열전을 벌인다. 17세 이상 28세 이하 전 세계 대학생들이 스포츠와 문화로 하나가 되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으로 정해졌으며 이날 개막식은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U are Shining)’라는 주제로 오후 7시부터 약 200분간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 맨 마지막 순서로 이뤄진 성화 점화에서는 한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코리안특급’ 박찬호(42)가 광주 출신으로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23)과 함께 최종 점화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는 유니버시아드와 인연이 있고, 양학선은 대회 개최지인 광주가 고향이다.
박찬호는 한양대에 다니던 1993년 미국 버펄로에서 열린 제17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때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 박찬호는 대표팀 1차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른 선수의 부상으로 팀에 합류했고 이 대회에서 1승3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공주고 시절 고교야구에서 손꼽히는 강속구를 던졌지만 제구력이 들쭉날쭉해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박찬호는 이 대회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아 이듬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광주체중, 광주체고를 나온 ‘광주의 아들’ 양학선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일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마 금메달을 따낸 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체조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았다. 당시 양학선은 비닐하우스에서 어렵게 사는 가정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효자’의 모습으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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