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도 선두와 2타차…한인낭자군 출발 호조
▶ 제70회 US여자오픈 1R
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0회 US여자오픈 첫날 경기에서 한인낭자군이 선두자리를 놓쳤으나 양희영과 최나연, 제인 박 등이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 그룹으로 포진하며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9일 펜실베이니아 랭캐스터의 랭캐스터 컨트리클럽(파70·6,35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양희영은 버디 7개와 보기 4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선두인 카리 웹(호주)과 마리나 알렉스(미국, 이상 4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이날 라운드 도중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로 중단되면서 55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중 최나연과 제인 박이 각각 15, 13개홀을 마친 현재 3언더파를 기록,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통산 3번째 US여자오픈 타이틀과 2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도 14홀까지 2언더파로 선두에 2타차 공동 6위에 포진, 우승사냥에 나설 발판을 구축했다.
올해 시즌 2차전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하는 등 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양희영은 US여자오픈에서 4차례나 탑10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데 이날 버디를 7개나 건져내며 다시 한 번 메이저 첫 승 사냥에 뛰어들었다.
또 올해 1차전인 코츠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달 말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올린 2012년 US오픈 챔피언 최나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나연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으나 7번홀(파5)에서 세컨샷을 물에 빠뜨린 뒤 약 10피트 거리의 파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낙뢰 경보로 인해 경기를 중단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한편 박인비는 14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친 전인지, 이미향과 함께 공동 6위로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시즌 첫 3개 메이저를 휩쓸었던 박인비는 지난 2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석권했고 이번에 3년만에 6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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