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스 에이스 셔저에 연속안타… 파이리츠 7-5로 승리
강정호는 7월 들어 타율 .375의 불같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 2억달러 투수인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셔저를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깨끗한 안타를 뽑아내며 연속안타와 멀티히트 행진을 6게임째 이어갔다.
24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내셔널스와의 4연전 시리즈 2차전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서 계속 안타를 뿜어내며 한껏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태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셔저의 시속 98마일짜리 빠른 볼을 완벽하게 받아쳐 숏스탑 옆을 총알처럼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를 터뜨린 강정호는 4회말 무사 1루에서도 셔저의 시속 84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깨끗하게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때리며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6경기 째로 늘렸다. 6게임 연속 멀티히트는 올해 파이리츠 선수론 최고기록이다.
셔저는 지난달 20일 파이리츠를 상대로 노히터를 던지는 등 파이리츠를 상대로 연속 15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2회 강정호에 첫 안타를 맞고 기록행진에 제동이 걸린 뒤엔 전혀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첫 대결에서 셔저에게 3타수 무안타로 눌렸던 강정호는 셔저를 상대로 4타석만에 첫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흔들린 셔저는 바로 다음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한복판 실투를 던졌고 이를 알바레스가 초대형 장외홈런으로 연결하면서 파이리츠는 단숨에 2-0 리드를 잡았다.
내셔널스는 4회초 파이리츠 선발 제프 락의 제구력 난조에 편승, 4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으나 파이리츠는 5회말 그레고리 폴랑코의 투런홈런과 닐 워커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5-4로 경기를 뒤집었고 6회초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6회말 구원투수 새미 솔리스를 상대로 3안타로 2점을 뽑아 7-5로 다시 앞서갔고 결국 이 스코어로 승리를 따내 시리즈 2연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나머지 두 타석에선 3루 라인드라이브와 숏 병살타로 물러나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89가 됐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