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100m서 9초87로 우승
▶ 게이틀린의 시즌 최고기록엔 0.13초 못미쳐
우사인 볼트가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100m에서 9초87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한 뒤 특유의 우승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상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경기에 나서 올 시즌 처음으로 9초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볼트는 24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100m 경기에서 9초87을 찍어 9초90을 기록한 케니 로저스(미국)를 0.03초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벤트성 경기에서 10초12를 기록한 후 3개월 만에 레이스에 나선 볼트는 개인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웠다. 9초87은 올 시즌IAAF 공인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시즌 1∼4위는 모두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이 보유하고 있다. 게이틀린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9초74다.
레이스를 마친 볼트는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집중력이 잠시 떨어져 출발신호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레이스 중반부터 회복했고 결국 우승했다. 출발에서 밀리지 않으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몸 상태에 대해 “지금은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난 여전히 세계 최고다. 한 번도 2등으로 밀린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볼트는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보유자다. 올 시즌볼트의 목표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200m 석권이다. 몸 상태에 따라400m 릴레이에도 나설 계획이다.
IAAF는 경기 소식을 전하며 “볼트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볼 수 있는 성적이지만, 볼트이기 때문에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볼트의 기록에 대해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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