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르 디미트로프(AP)
마리야 샤라포바(AP)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28·러시아)가 ‘싱글’이 됐다.
샤라포바의 애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4·불가리아)는 자국 테니스 전문 매체인 ‘테니스카페’에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테니스 커플’인 샤라포바와 디미트로프는 2013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샤라포바는 윔블던과 US오픈,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쓴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로 세계 정상급 선수다.
4살 어린 디미트로프는 지난해 세계 랭킹 8위가 개인 최고 순위며 투어 대회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 이름값에서는 샤라포바에 미치지 못한다.
디미트로프는 "우리는 환상적인 순간들을 함께 보냈다"고 회상하며 "앞으로 그녀의 앞날에 행복과 성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옛 애인’에게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은 나에게 새로운 출발"이라며 "앞으로는 운동에 전념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샤라포바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사샤 부야치치(31·슬로베니아)와 2010년 10월 약혼했으나 2012년 초 파혼했다.
디미트로프는 샤라포바와 사귀기 전에는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와 만남을 이어가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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