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티시여자 오픈 티오프
▶ 리디아 고 6언더로 1타차 공동 2위, 한인 선수들‘탑 10’에 4명 포진
리디아 고가 30일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김효주가 30일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리디아 고가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30일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미국의 크리스티 커와 함께 1위인 김효주(20)를 한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효주(20)는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향해 첫날부터 질주했다.
김효주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작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1승을 올렸다. 김효주는 이번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첫 출전이다. 13번홀까지 버디 4개를 쓸어담아 순항하던 김효주는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한뼘도 안 되는 거리에 붙여 탭인이글을 잡아 더욱 힘을 받았다.
김효주는 17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여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4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김효주는 “앨버트로스가 되는 줄 알았다”며 기뻐했다.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어린 나이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이나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리디아 고가 메이저대회에서 낸 가장 좋은 성적은 2014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지난해 공동 29위가 최고 성적이다.
리디아 고는 2번홀부터 5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고 박인비(27)가 21위 밑으로 떨어지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리디아 고가 오를 수 있다. 백규정(20)과 유소연(25)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일본, 미국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전인지(21·롯데)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전반에만 2타를 잃어 불안했다. 12번홀(파5)에서도 1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한편 박인비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4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인비는 “바람도 안 불고 날씨가 굉장히 좋아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는 날이었는데 아쉽다”면서도 “맘에 안드는 샷으로는 최상의 스코어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