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 주거건물 개발 잇달아
▶ 신축콘도 400~500만 달러 선

맨하탄 웨스트 빌리지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The Shephard’. 지난 수 년간 이 지역에 새로운 부동산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웨스트 빌리지의 모습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
맨하탄 웨스트 빌리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난 수십여년간 예술가들과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온 웨스트 빌리지는 최근 들어 부동산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럭셔리 주거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The Shephard’(275 West 10th Street)가 있다. 10가와 워싱턴 스트릿 코너에 들어설 예정인 ‘The Shephard’ 콘도는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이며 총 38개 유닛이 들어선다.
가격은 435만달러(2베드룸)부터 시작되며 6,000스퀘어피트 크기의 펜트하우스 유닛은 희망가격이 2,950만 달러나 된다.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알렉사 램버트는 “하루 평균 예약건수기 약 7건에 달하고 있다”며 “펜트하우스 매입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유명인사들이 4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 건물뿐만 아니라 91개 유닛이 있는 150 Charles Street과 5개 콘도 건물이 들어서는 ‘Greenwich Lane’도 웨스트 빌리지의 모습을 바꿔놓는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이다. 또한 클락슨 스트릿 소재 ‘Koppers Chocolate Factory’를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의 라파엘 디니로는 “웨스트 빌리지는 엄격한 조닝법으로 인해 매물이 많지 않다”며 따라서 부동산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웨스트 빌리지 소재 새 콘도 유닛의 중간가격은 올 들어 8월 말 현재 521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맨하탄 전체의 새 콘도 중간가격인 140만 달러보다 약 4배나 높은 액수다.
올샨 부동산의 도나 올샨 대표는 “올 여름 맨하탄의 고급 부동산 시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웨스트 빌리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웨스트 빌리지 지역을 관장하는 커뮤니티보드 2의 토비 버그맨 회장은 “새로운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가 급증하면서 학교의 과밀학급 현상과 교통 문제 등이 우려된다”며 “아울러 웨스트 빌리지의 예술문화에 악영향을 미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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