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열흘 정도만 설탕 섭취를 줄여도 아이의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9∼18세 사이의 당뇨 위험이 있는 청소년 43명을 상대로 설탕 섭취량을 조절하는 실험을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실험 대상은 모두 고혈압, 콜레스테롤 이상 수치, 과도한 복부 지방 등 대사증후군 증상이 있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열량 섭취량의 27%를 설탕으로 때우고 있었다. 연구진은 실험자들의 식단에 설탕에서 얻는 하루 열량 섭취량이 전체의 약 10%가 되도록 했다.
9일간 이어진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었음에도 나쁜 콜레스테롤, 심장병 유발지방인 트리글리세리드, 혈압, 혈당, 인슐린 등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열량이라고 모두 같은 것이 아니며, 설탕에서 나온 열량이 당뇨 등 대사 관련 질병을 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고 결과를 분석했다. 실제 연방식품의약국(FDA) 등은 설탕을 각종 질병 원인으로 보고 설탕 섭취량을 줄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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