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며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운사이징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현재 승용차를 넘어 SUV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소비자들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효율 엔진을 탑재한 중소형 SUV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주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4기통 엔진을 탑재한 SUV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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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투싼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HMA)의 컴팩트 SUV ‘투싼’은 기존 모델에서 성능과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변경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미주시장 판매를 시작했다.

2016년형 올 뉴 투싼은 HMA 산하 어바인 디자인센터에서 출품한 내부 디자인이 최종 채택된 차량으로 1.6리터 터보엔진이 탑재된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지속적으로 판매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채택해 역동적인 외형을 뿜어내고 있으며 전면에 대형 헥사고날 그릴과 LED 전조등을 채택해 강인하고 미래적인 외형을 보여준다.

한편 현대 올 뉴 투싼의 주력 엔진인 1.6리터 터보엔진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맞물려 최대 175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코너링 및 험로 주파에 탁월한 4륜구동 모델도 별도로 준비해 판매하고 있다.

■ 기아 스포티지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이 오는 18일 LA 다운타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LA 오토쇼를 통해 미주시장에 공식 론칭할 올 뉴 스포티지 역시 현행 모델과 달리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4세대 스포티지는 근육질 스타일의 디자인을 채택해 SUV 차량 특성에 맞는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이며 기존 모델에 비해 정돈된 실내에서는 모던한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편의장치와 스마트 기기 연동성을 갖출 예정으로 전해져 출시 전부터 예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 도요타 RAV4

도요타자동차를 대표하는 소형 SUV차량인 RAV4의 역시 2.5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연료 효율성을 높인 특징이 있으며 출시 후 끊임없는 부분변경 작업을 통해 기존 모델에 비해 모던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도요타 RAV4의 경우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한 모델로 정평이 나 있으며 어떠한 노면에서도 탁월한 운동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정통 SUV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도요타 RAV4의 내구성의 경우 컴팩트 SUV 부문에서 선두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소 부족한 편의장치 탑재가 개선될 경우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 혼다 CR-V

혼다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 모델 CR-V는 2.4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소형 SUV 모델로 업계에서는 컴팩트 SUV 모델의 교과서로 통한다.

185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혼다 CR-V는 멀티 앵글 리어뷰 카메라 등 다양한 운전 편의장치는 물론 연료를 최소화시키는 에코 어시스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혼다 CR-V는 컴팩트 SUV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모델로 유명하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