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보건국이 하와이의 공공보건을 도울 곤충학자를 찾고 있다.
하와이 주 보건국에는 곤충학자가 두 명뿐이어서 뎅기열 사태에 대처할 만한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빅 아일랜드에서 작년 시작된 뎅기열 사태를 조사하던 중 빅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밀롤리이에서 뎅기열을 잘 옮기는 이집트 얼룩모기떼가 발견되어 주 당국은 빅 아일랜드의 다른 지역에도 이집트 얼룩모기떼가 서식하는지 찾고 있다.
이집트 얼룩모기가 빅 아일랜드에 서식하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떼로 존재한다는 기록이 지금까지는 없었다.
곤충학자 모집에 대해 키트 카와오카 하와이 주 보건국 환경위생 부국장은 뎅기열 사태만 처리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공공보건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뎅기열 사태에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도움을 받았지만 카와오카 부국장은 앞으로 주 보건국이 주(주 입법부, 주지사실)와 카운티(각 정부부처)의 가용자원를 모두 소모한 뒤에야 다른 주나 연방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카와오카 부국장은 “언제나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며 “앞으로 발생한 질병대응팀을 돕고 인도할 곤충학자, 질병매개체 통제전문가, 간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교육과 연구에만 치우친 이들이 아닌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뎅기열은 보균자를 문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어 옮겨지는 병으로 전염을 위해선 모기라는 매개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빅 아일랜드의 뎅기열 사태는 작년 10월 처음 보고되었으며 8일까지 210명의 뎅기열 확진 환자가 나왔다. 뎅기열 환자 발생은 현재까지 빅 아일랜드에 국한되어 있다.
지난 2001년 122명의 뎅기열 환자를 발생시킨 사태 때에는 오아후, 카우아이, 마우이 섬에서 환자가 나왔으며 92명은 마우이의 시골지역인 하나에서 발생했다.
데릴 올리베이라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국장은 주민들이 질병통제예반센터의 조언대로 저수조를 염소 처리한 후 모기유충을 점점 덜 보았다고 밝혔지만 매개체통제부서의 확인을 받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집트 얼룩모기는 대개 인간의 피만 빨며 알을 낳기 전 수 명의 사람들을 더 물기 때문에 뎅기열 전파에 특히 위험하다. 이러한 이유로 이집트 얼룩모기는 뎅기열을 더 잘 옮기는 매개체이지만 하와이에서 발생했던 이전의 뎅기열 사태는 하와이에 더 많이 서식하는 흰줄숲모기가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