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5일 국제유가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폭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뉴욕증권시장(NYSE)에서 전 거래일보다 390.97포인트(2.39%) 하락한 1만5988.08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1.55(2.16%) 떨어진 1880.29, 나스닥종합지수는 126.59포인트(2.74%) 내린 4488.42에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장중 500포인트나 폭락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출발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이란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가 임박함에 따라 원유 공급과잉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5%대 하락해 30달러 선 밑으로 추락한 것에 대한 여파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뉴욕선물거래소(NYMEX)에서 1.78달러(5.71%) 떨어진 배럴당 29.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1.93달라(6.25%)나 하락한 배럴당 28.95센트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등 각종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기대했던 것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또 어닝 시즌(실적발표 기간)을 맞아 발표된 인텔의 실적이 매우 나빴던 것도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하락 중인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재무부가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이날 증시폭락은 시장에 큰 여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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