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에 한인 4세 샨 하마모토 호놀룰루 시 주민회(Neighborhood Commission) 국장이 부임해 본보가 만나 보았다.
그의 증조할아버지(주상빈 Choo, Sang Bin)는 24세의 나이로 증기선 만주(Manchuria)호에 몸을 싣고 하와이에 도착해 카우아이 콜로아 사탕수수농장에서 일하다 일제치하를 피해 한국을 떠나 하와이로 온 최일엽(Choi, El Yup)과 혼인해 3남3녀를 두었다.
한인 4세인 하마모토 부회장은 작년 가을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으로부터 주민회 전무로 임명되어 지난 12월 호놀룰루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업무를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편장렬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부회장으로 영입되어 한인상공회의소 회원들의 멘토링을 돕고 있다.
자신의 삶의 가치로 진실성(Integrity), 인정(Compassoin), 지혜(Wisdom)를 꼽은 하마모토 부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직(public service)에 대한 시각을 묻자 “공직은 번영하고 건실하고 균형 잡힌 사회를 위해 필요 불가결하다”며 “필요한 모든 것을 얻기 위해 정부에 기댈 수 없으니 모든 이의 삶의 질을 높이고 유지하는 데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공직에서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마모토 부회장은 호놀룰루 시 주민회 국장으로 임명되기 전 호놀룰루 시장실의 운영국장(Managing Director)과 특별보좌관(Special Assistant)을 지낸 바 있다.
하마모토 부회장은 이어 “주민회 국장으로서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한인상공회의소를 통해 한인사회에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마모토 부회장은 “다민족 사회 하와이에서 하와이 한인사회의 노력에 감사한다. 한인들의 직업윤리와 각오는 백여 년 전 최초의 한인이민자들의 성공을 낳았다. 한인사회가 계속적으로 협력해 하와이의 중요한 유산을 간직하고 차세대를 위해 명예로운 희생을 계속했으면 한다”며 한인사회에 대한 자부심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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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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