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억만장자 워런 버핏(사진)이 미국 경제가 대선주자들이 깎아내리는 것보다는 좋은 상태라며, 대선판을 달구고 있는 이들의 ‘경제 때리기’를 비판했다.
85세의 버핏은 자신이 소유한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지난달 27일 보낸 연례 서한에서 대선주자들의 이런 공격이 미국 국민을 암울한 전망 속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올해는 선거가 있는 해고, 대선주자들은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다”면서 “물론, 이런 문제들은 오로지 그들만이 풀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버핏은 “이런 네거티브 식 ‘때리기’의 결과, 많은 미국인은 자녀들은 현재의 자신들만큼 풍요롭게 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것은 크게 잘못된 시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미국서 태어나는 아기들은 역사상 최고로 행운인 세대”라고 말했다.
버핏은 서한에서 경제가 어려운 시기가 있을 수 있다면서, 정부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돕기 위한 사회 안전망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핏은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자이기도 하다.
버핏은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 것은 지난 240년 동안의 끔찍한 실수였다”면서 “무역과 혁신을 통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계속 더 크고 많은 알을 낳을 것”이라고 미국의 미래를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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