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 오브 네트웍’사실 모른채 의료시설 이용 많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 가입자 10명중 3명은 자신이 가입된 보험사의 네트웍을 벗어난 ‘아웃 오브 네트웍’(Out of Network)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바람에 '의료비 폭탄‘을 맞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비영리단체 ‘카이저 헬스 패밀리’ 재단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2%가 ‘아웃 오브 네트웍’ 상태로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바람에 보험혜택 적용 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의 14~15배에 달하는 의료비를 청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응답자 가운데 21%는 ‘자신이 이용한 의료기관이 해당 보험사의 네트웍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몰랐다’고 답했으며, 9%는 ‘알았지만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미국내 대다수 건강 보험사들은 각 지역 의료시설, 의료인들과 네트웍을 형성하고 있으며 보험 가입자들은 해당 네트웍 연계 내에서 제공받는 의료서비스에 한해서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각 의료기관 및 의료인들이 기존 보험사들과 ‘의료수가’ 문제로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갑자기 네트웍을 이탈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가입자들의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인 건강보험 전문가들은 "네트웍 리스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수술을 받았다가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만 달러에 달하는 의료비를 청구 받는 경우도 있다"며 "진료나 수술을 받기 전에는 해당 병원이나 수술 집도의가 자신이 가입돼 있는 보험사 네트웍에 포함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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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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