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요크빌 지역이 올해 말 지하철 노선 확장 공사가 끝남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맨하탄 어퍼이스트사이드(Upper East Side) 요크빌 지역에서 지난 9년간 단행돼 온 지하철 노선 확장 공사가 올해 말 끝날 계획인 가운데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벌써부터 오르고 있다.
올 12월 공사가 끝나면 Q 노선 지하철이 East 72가, East 86가, East 96가에 서게 된다.
지난 9년간 공사에 따른 소음과 먼지에 시달려온 요크빌 주민들은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달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의 마이클 로버씨는 “지하철 노선 확장 공사로 이 지역 부동산 시세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지하철 노선 확장으로 요크빌 지역의 부동산 가격에 최소한 10%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East 95가에 들어설 30층짜리 콘도인 ‘Kent'의 경우, 가격이 스퀘어피트당 2,50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이 지역의 평균 가격인 스퀘어피트당 1,700달러보다 무려 800달러나 높다. 이 건물의 개발사인 엑스텔의 게리 바넷 대표는 “지하철 확장 공사가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East 73가의 ‘Charles' 콘도는 웹사이트 광고에 지하철 노선 확장 소식을 크게 게재하고 있다. 이 콘도 개발사에 따르면 총 27개 유닛 중 6개가 매물로 남아 있으며 평균 매매가격은 스퀘어피트당 2,400달러에 달하고 있다.
East 87가와 2 애비뉴에 있는 코압을 부동산 리스팅에 올린 한 셀러는 “지하철 노선 확장을 감안, 5만달러의 프리미엄을 더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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