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건강센터 여직원들의 ‘어머니 은혜’ 합창공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강인한 이름, 어머니. 감사합니다.”
시카고노인건강센터(사무장 하재관) 켓지센터에서 지난 7일 어머니의날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켓지센터 회원 뿐만아니라 몰튼그로브, 샹버그소재 센터 연장자들 등 250여명이 자리한 이날 1부 오찬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개회사(하재관 사무장), 노인건강센터의 발자취 영상, 축사(이영식 이사장, 진안순 한인회장), 상패증정(문화회관 장기남, 강영희 이사장) 등이 진행됐다, 이어 노인센터 직원들이 ‘어머니 은혜’를 합창하는 것을 시작으로 독창, 댄스, 남성사중창, 라인댄스, 수화율동, 연극 등 센터에서 그동안 배운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머님 은혜 큰잔치가 노인건강센터에서 23년 째 열리고 있다는 하재관 사무장은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어머니는 약한 것 같지만 강하다. 교통사고로 죽었다 살아난 후 아픈 몸으로 어머니들을 다시 봤을 때 그리고 그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 지금 늘 행복하다.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그는 앞으로도 연장자들의 외로움을 함께 나누겠다는 사명의 각오를 전했다.
진안순 회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낳아주고 길러주신 모든 어버이의 사랑과 큰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 속, 전통윤리사상인 효의 정신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가치다. 23년간 그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일한 노인건강센터의 노고에 감사하다. 모두 만수무강하며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 무대마다 큰 박수로 화답한 참석자 송양숙(84)씨는 “모두가 어머니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어 기쁘고 감사하다. 노인건강센터 직원들, 자녀들 등 덕분에 노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것은 축복이고 흐뭇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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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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