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인구가 줄었다. 시카고를 포함한 7개 카운티 광역권 인구도 함께 줄었다. 연방센서스국이 18일 밤 발표한 인구추계에 따르면 시카고 시의 인구는 2014년과 2015년 사이 약 3천명이 줄어 272만546명을 기록했다. 7개 카운티도 같은 기간 0.07% 줄어든 955만1,031명으로 집계됐다. 20개 대도시 중 이 기간 인구가 줄어든 도시는 시카고가 유일하다.
시카고와 7개 카운티의 인구는 2010년 대비 각각 0.85%, 0.84% 증가하긴 했으나 다른 대도시 광역권의 인구 증가율에 비해 현저히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시의 인구 중감 추세로 볼 때 향후 10년래 미국내 3위 자리를 휴스턴에 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스턴 인구는 1년새 4만명이 증가해 2015년 현재 229만6,224명이다.
2015년 기준 대도시 인구 순위<표 참조>는 뉴욕이 전년대비 5만5천여명이 증가한 855만405명으로 단연 1위였고 2위는 3만5천명 증가의 LA로 397만1,883명이었다. LA 인구는 이 추세라면 곧 4백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4위는 휴스턴, 5위는 필라델피아였다. 이밖에 피닉스, 샌안토니오, 샌디에고, 달라스, 샌호세, 어스틴, 잭슨빌, 샌프란시스코 등 선벨트 지역의 도시가 13위까지를 차지했고 중서부의 인디애나폴리스와 오하이오 콜럼버스가 14, 15위에 각각 올랐다.
시카고 인구감소는 흑인인구가 지난 10년간 18만명 이상이 빠져나가고 히스패닉계 인구의 자연증가와 유입이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역권 중 락포드와 졸리엣은 인구가 줄었으나 오로라와 네이퍼빌은 각각 118명, 817명 증가했다. 일리노이 전체도 인구가 크게 줄어 2014년~2015년 사이 2만2천여명이 감소했다.
중서부지역 주요도시의 경우 디트로이트는 2014년과 2015년 사이 3,107명이 줄었고 밀워키는 443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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