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박물관 건립은 포기 않지 않고 끝까지 해낼 소명입니다.”
최근 시카고구세군교회에서 ‘평화콘서트’를 가진 가수 홍순관<사진>씨는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평화박물관을 짓기 위해 모금공연을 계속 펼쳐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오랫동안 입양아를 타국으로 가장 많이 보낸 나라였다. 입양아들은 물론, 해외에서 자란 동포자녀들이 장성해서 한국을 찾았을 때 한국의 역사와 감성을 제대로 전해 줄 수 있는 곳, 그리고 더 나아가 평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평화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홍씨는 “이번 미주투어 일정에서 당초 시카고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시카고 한인동포의 도움으로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올 겨울이나 내년 봄쯤 시카고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시카고에도 많은 한인동포분들이 계시니 평화박물관이 세워질 수 있도록 많은 성원바란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자라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엄마에게 배운 말 ‘모국어’ 바로 한국어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3년을 계획하고 해외지역 한국학교, 커뮤니티 등을 찾아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는 그는 “동요는 어른들이 지으면 어색하지만 아이들이 쓴 글을 보고 곡을 지으면 생명력이 꿈틀거림을 느낄 수 있다. 어른의 사회는 본 그대로, 느낀 그대로를 전하지 않고 포장하며 복잡하게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은 욕심, 자본주의, 문명에 찌들지 않고 본 그대로, 느낀 그대로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근원적인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1986년부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환경, 생명, 평화, 통일 등을 주제로 하는 공연을 해오고 있는 홍순관씨는 지금까지 10장의 음반을 냈으며, 현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홍보대사,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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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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