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및 개성 전문가 김진향 전 교수 강연회

김진향 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개성공단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미국중부위원회(회장 김려식)가 지난 5일 저녁 디어필드 소재 더함교회(담임목사 모욱빈)에서 김진향 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의 창 개성공단’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객원연구위원,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 부장 등을 역임한 김진향 전 교수는 4년간 개성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성공단 사람들’이라는 책을 펴낸 바 있는 북한 및 개성 전문가다.
김 전 교수는 “분단은 국민 불행의 구조적 문제이자 당시 국제 정치적 패권의 결과”라면서 분단을 해소하기 위해선 남한과 북한간의 노력과 상호존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개성공단내 노동자들의 한달 임금은 2015년 기준 150달러로 매우 저렴하다. 또한 계획경제로 돌아가는 북한은 이직이라는 개념이 없어 모두가 숙련공이다. 사양산업이 되고 있는 노동집약적 산업들이 개성공단을 들어가면 되살아나는 이유다. 개성공단의 가동으로 가장 이익을 많이 볼 수 있는 집단은 한국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교수는 또 “개성공단은 1조 3천억원이 투입된 남북한 노동자들이 함께 생활하는 물리적인 공간으로 평화 유지의 완충지대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며 경제적 가치를 넘어선 개성공단의 가치들을 강조했으며 북핵 및 북미관계 등 북한에 관한 자신의 견해 등을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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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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