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30ㆍ스페인)이 11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랭킹에서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로저 페더러(35·스위스)는 지난 주에 이어 7위에 머물렀다. 페더러와 나달이 동시에 세계 4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03년 6월 이후 13년만이다. 이들은 노박 조코비치
(29ㆍ1위ㆍ세르비아), 앤디 머레이(29ㆍ2위ㆍ영국)와 함께 세계 테니스계를 지배하며 ‘빅4’로 군림했다.
빅4는 2005년 프랑스오픈부터 47차례의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컵 중 42개를 나눠 가졌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빅4 구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페더러는 ‘노쇠’의 기미를 엿보이며 ‘테니스 황제’의 면모를 잃은 지 오래다. 올 시즌 그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하나도 차지하지 못했다.
빅4 체제가 무너진 틈을 타 스탄 바브링카(32ㆍ3위ㆍ스위스)가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등 빅4로부터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3차례나 빼앗아왔다.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27)도 나달을 밀어내고 4위에 오르며 새로운 빅4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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