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테드 크루즈 연방 상원의원의 공화당 대선후보 출마 선언을 필두로 장장 593일간 펼쳐져온 미국 대선 레이스가 마침내 종착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8일 선거일 투표가 종료되면 언제쯤 당선자의 윤곽을 알 수 있을까.
차기 미국 대통령의 윤곽은 경합주로 꼽히는 지역에서 개표가 시작된 뒤 적어도 2∼3시간이 지나야 표심의 향방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우선 캘리포니아주에서 투표가 끝나는 LA시간 오후 8시가 되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중 누가 우세한지를 본격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후 7시에 투표가 마감되는 플로리다와 뉴햄프셔, 그리고 현지시간 오후 8시에 마감되는 펜실베니아 등 동부 지역 주들의 투표가 끝나는 LA시간 오후 4~5시부터는 각 언론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ABC와 CNN 등 주요 5개 방송사와 AP통신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난 2003년부터 매 대선 때마다 출구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이런 출구조사 결과와 실제 개표결과가 동떨어지는 현상이 종종 나타나 왔다. 따라서 동부 지역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보다 그로부터 2∼3시간이 지나서 동부 지역에서 어느 정도 개표가 진행되고, 그와 더불어 서부의 경합지인 애리조나와 네바다주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좀 더 정확한 당선자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정치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결국 LA시간으로 오후 9~10시 정도면 각 언론사들이 당선자 예측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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