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 지원, 선택은 각 학교 재량
▶ 한국학교들 봄학기 학생 모집 중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한국학교 교과서 목록.
1월 말 또는 2월 초면 한국학교들이 봄학기를 시작한다. 중서부 한국학교 협의회 소속 한국학교는 24곳. 각 학교들은 학생 모집부터 학사일정 짜기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 한국학교에서 우리 자녀들이 배우는 교재는 무엇일까. 봄학기 개강에 앞서 본보가 알아 본 결과 교재는 한국의 교욱부가 여러 종류를 무상 지원하며 이중에서 학교별로 선택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카고한국교육원 하유경 원장은 “한국학교를 위한 책은 시중에서 팔지 않는 한국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에서 발간한 책들이다. 한글학교 한국어, 맞춤형 한국어,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등 책의 종류가 수십가지다. 이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책은 한글학교 한국어와 맞춤형 한국어 책”이라며 “한국어를 비롯한 역사, 음악, 문화 등 다양한 과목도 있다. 새로운 학기 시작 전 각 학교 선생님들이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웹사이트(http://www.efka.or.kr)에서 교과서를 신청한다. 한국에서 각 학교별로 포장해 미국으로 보내면 LA에서 기차로 시카고한국교육원이나 서버브 지역의 창고에 배송되어 온다. 우리는 미중서부지역을 맡고 있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학교로 배달해 주거나 서버브 지역 창고에서 직접 픽업하시는 분도 있다”고 교재가 배포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윤현주 회장은 “한국 교육부의 지원으로 무료 배포되는 교과서 리스트에는 새로 나온 책이 있으면 사용해 보라고 추가되기도 하고 잘 쓰이지 않는 교과서는 빠지기도 한다. 한국의 국정 교과서를 교재로 쓰고 있는 학교도 있는데 학년이 5학년이라고 해서 한국의 5학년이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를 꼭 쓰지는 않는다. 한 반에 사용되는 교과서의 갯수도 쉬운 교재면 한번에 2가지를 쓰는 등 학교의 실정과 재량에 따라 맞는 교과서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는 현장에서 한국어와 한국역사 등을 가르치고 있는 한국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월25일 제58차 봄 교사연수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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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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