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타펜코-할레프 각각 풀세트 접전 끝 결승 진출
▶ 프렌치오픈 여자단식

옐레나 오스타펜코

시모나 할레프
올해 프렌치오픈 여자단식 패권은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와 옐레나 오스타펜코(47위·라트비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할레프는 8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테디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를 2-1(6-4, 3-6, 6-3)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할레프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던 2014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프렌치오픈 결승에 나선다. 할레프는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또 이에 앞서 벌어진 또 다른 준결승에선 20세 신예 오스타펜코가 티메아 바친스키(31위·스위스)에 2-1(7-6, 3-6, 6-3)로 승리해 깜짝 돌풍을 결승까지 이어갔다. 오스타펜코는 라트비아 선수론 최초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이 대회에 앞서 벌어진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 이탈리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할레프는 이날 코트 전체를 커버하는 악착같은 플레이로 플리스코바와 격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이끌어냈다. 할레프는 첫 두 세트를 주고받은 뒤 3세트 4번째와 8번째 게임에서 플리스코바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고 2시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플리스코바는 할레프의 끈질긴 수비에 무려 55개의 범실을 범하면서 자멸했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은 마침 이날이 생일인 두 선수가 맞붙어 화제가 됐는데 1997년 6월8일생인 오스타펜코가 1989년 6월8일생인 바친스키를 2시간 24분에 걸친 혈투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스타펜코는 이날 위너에선 50-22, 범실에도서 45-19로 바친스키보다 모두 두 배 이상 많았다. 오스타펜코는 3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바친스키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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