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음악회 및 장학금 수여식 참석자들이 다양한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카고한미상록회(회장 최순봉)가 지난 28일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조은성)에서 제5회 상록음악회 및 꿈나무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상록회는 올해 장학생으로 나인영(노스사이드대입예비고 11학년)양과 전지연(옥튼칼리지 2학년)양을 선발해 각각 1,000달러와 1,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상록회원들의 노래발표회와 기독여성합창단, 김효정, 열린풍물단, 시카고 예수뮤지컬, 상록무용단 등이 찬조출연해 160여명의 참석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경품추첨 시간도 마련돼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다.
최순봉 회장은 “우리의 전통문화가 늘 푸른 상록 문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상록회가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기대하기전에 상록회를 통해 우리 후손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며 함께 걸어가며 노년을 위로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미섭 목사는 올해 장학생 선발기준에 대해 “올해는 특히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는데, 모두가 성적이 좋고, 리더십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조부모님을 향한 애정도 크다보니 모두에게 주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전달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두 학생이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할미꽃 사연’을 열창한 임용문(86)씨는 “딸, 사위, 손녀 등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노래불렀다고 꽃다발도 주고 기분이 너무 좋다. 상록회가 운영이 힘든 가운데에서도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식사를 제공하며 헌신하고 있다. 한인단체들이 좀더 관심을 갖고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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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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