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봉완 조지타운대 명예교수 작품…팔봉문학상 수상

조봉완<작은 사진> 교수가 지은 한글번역본 ‘궁내의 살인’ 소설 표지.
본보는 조봉완 조지타운대 명예교수가 저술한 역사소설 ‘궁내의 살인’을 연재한다.
조 교수가 2016년 발표한 영문역사소설 ‘Murder in the Palace’의 한글번역본인 ‘궁내의 살인’은 일제가 일으킨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소설로 지난 8월 한국에서 발행됐다. 명성왕후를 잔인하게 시해한 을미사변을 독특한 기법으로 소설화함으로써 일본의 조선침략을 잘 보여주며 역사적 사실을 재인식하게 하는 이 작품은 지난 5월 제3회 팔봉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 교수는 “47년전 박사논문을 위해 청일전쟁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명성황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학위를 받은 후에는 아내이자 엄마로, 학자와 교수로 바쁜 삶을 살다 은퇴 후 2012년부터 작업을 시작, 2016년 하반기에 책을 펴냈다”면서 “타문화, 타언어권 사람들에게도 제국주의 시대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싶어 이 소설을 썼다”고 저술 동기에 대해서 설명했다.
‘궁내의 살인’은 제1화 ‘10월의 밤’에서부터 마지막 43화 ‘자유로운 넋’까지 총 289페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매주 1회씩 총 20여회에 걸쳐 본보에 연재될 예정이다.
에반스톤에 거주하고 있는 조봉완 교수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뉴욕 버나드 칼리지(학사), 조지타운대(석사), 시카고대학(박사/동양역사학)을 나온 후 로욜라대, 조지타운대학 등에서 38년간 교수생활을 한 후 은퇴했다.
한편 오늘(11월4일 A14면)부터 매주 토요일자에 연재되는 소설 ‘궁내의 살인’은 본보에서 권당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문의: 847-626-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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