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는 소수 민족이 ‘교회’라는 곳에 속한다는 것은 큰 안정감을 줍니다.”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던 시절부터 고 김광정 교수와의 인연이 시작됐다는 피터 차 교수(58, 사진)는 “김 교수님께서 한인 이민교회 등에 대한 자료들도 많이 주시고 더욱 깊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셨다”고 회상했다.
1980년대부터 30여년간 한인 2세 기독교인들의 종교 성향 등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를 이어온 차 교수는 “시카고대, UIC 등 캠퍼스 미니스트리에서 10여년간 목회 활동을 했었고 트리니티 신학대학 교수로 활동하면서 한인 2세 학생들도 많이 만나면서 이 연구에 대한 사명감도 더욱 커졌다”면서 “나 또한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온 한인 1.5세로서 또한 한인 2세인 아내를 두고 3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이민자로서 이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세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민교회 속에서 실망하고 상처받으며 조금씩 떠나간 한인 2세들이 결국 돌아오는 곳은 이민교회에서 독립된 2세들을 위한 교회 또는 다민족 교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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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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