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한인교회 창립 45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전 출연진이 ‘대관식 미사’를 합창하고 있다.
호프만 에스테이츠에 위치한 시카고한인교회(담임목사 서창권)가 지난 26일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트리니티 유나이티드 메서디스트 교회에서 창립 45주년 기념 음악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음악회에는 시카고한인교회 글로리아 성가대, 테데움 합창단,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 및 노스웨스턴대 음대 재학생들, 시카고한인교회 45주년 특별 오케스트라, 바리톤 김기봉, 테너 신윤수, 메조소프라노 신혜정, 소프라노 김유성씨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특히 마지막 곡인 ‘대관식 미사’에서는 모든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서정적이고 웅장한 곡으로 하나님의 위대함과 영광을 찬양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창권 목사는 “1972년 고 양치관 목사님과 30여명의 교인들이 함께 창립예배를 드림으로써 시작한 우리 교회가 벌써 45주년을 맞았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에 감사드리기 위해 음악회를 열었고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화신 목사는 “1997년 창단되 교회음악만 충실히 불러온 테데움합창단이 비공식 고별연주회로 시카고한인교회 45주년 기념 음악회에 서게 됐다. 그동안 교회 행사 무대에 선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좋은 인연으로 이렇게 무대에 서게 돼 기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윌멧 거주 황춘옥씨는 “수준높고 웅장한 연주회였다. 지인들이 연주자로 참가해 구경을 왔는데 아름답고 은혜로웠다. 특히 한인 음악가들이 부른 가곡들이 가슴에 와닿았다”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한인교회는 이날 모인 성금 전액을 12월 중순 탈북자 사역활동을 하는 엠파워하우스에 전달할 예정이다.
<
신은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