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북도민연합회 송년모임에서 이재구 이사가 마술쇼를 펼치자 참석자들이 신기해하며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중서부이북도민회연합회(회장 안영선/이하 이북도민연합회)가 지난 5일 나일스 장충동식당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모임은 국민의례, 고국방문단 결과보고, 만찬, 여흥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이재구 이사의 마술쇼, 빙고게임 등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마지막에는 김상용, 안광숙 이사의 인도로 ‘고향의 봄’, ‘고향 땅’ 등을 합창하며 떠나온 북녘 고향을 추억하기도 했다.
안영선 회장은 “중서부지역 이북도민연합회에 등록된 회원이 총 1,046명에 달한다. 올해 중서부에서는 최연소 21살부터 최고령 90세까지 총 12명의 회원들이 고국방문을 다녀왔다. 조부모님이나 부모님 중 고향이 함경, 평안, 황해도 등인 경우 누구나 회원으로 고국방문 신청자격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동안 예정돼 있는 신년하례식과 어버이날 등 여러 행사들을 통해 젊은 층과 어르신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 중 최고령인 차광일(91세) 상임이사는 “나는 평양에서 태어나 20살까지 살다 서울로 왔고 그후 시카고로 오게 됐다. 고향을 떠나 살면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서로 만나 삶과 덕담을 나눌 수 있어 반갑고 좋다. 젊은 자손들이 함께 자리해 도민회가 활성화되고, 서로 만나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라며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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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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