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오라토리오합창단 창립 40주년 기념 연주회가 오는 31일 레익뷰언약교회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정통 교회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시카고오라토리오합창단(지휘 장영주/오르간 신남)이 오는 31일 오후 7시 노스브룩 소재 레익뷰언약교회에서 ‘창단 4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갖는다.
본보 등이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구약성서 열왕기상 17장에 등장하는 ‘선지자 엘리야의 이야기’를 총 43곡의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합창단은 ‘엘리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과 바알신 중 양자택일을 선언하는 장면’, ‘엘리야가 하나님께 기도해 제단 위 제물들을 불에 타게 만든 이야기’, ‘엘리야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타 종교를 믿는 백성들에게 위협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결국 승천하는 모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자세히 전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소프라노 주정은, 테너 이동영, 알토 김윤희, 베이스 이수영씨 등솔리스트들이 직접 ‘엘리야의 이야기’ 속 인물들이 되어 노래하며 이외에도 중창, 합창 등 다양한 형태로 연주된다.
지휘자 장영주 목사는 “올해는 우리 합창단의 40주년과 함께 마틴 루터킹의 종교개혁 500주년도 함께 맞게 되어 그 의미가 특별하다”면서 “종교 개혁자이자 선지자인 엘리야의 업적을 다 함께 노래하면서 세속화된 요즘 세대의 교인들도 회개하고 깨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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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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