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 기획시리즈…2017 한인사회 뉴스 파노라마 ④
▶ 단독 출마 서이탁 후보 한인회장 무투표 당선

지난 8월 6일 열린 한인회장 이·취임식에서 한인회 관계자들이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올해 시카고 한인사회의 대표성을 가진 단체인 한인회의 수장이 바뀌었다. 지난 5월 제33대 한인회장 선거에서는 1.5세 변호사이자 노스필드타운십 트러스티인 서이탁씨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당시 회장 입후보 등록서류를 2명이 접수받아 한때 32대에 이어 경선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으나 결국 1명만 최종 등록함으로써 경선은 무산됐다.
서 회장은 지난 8월 웨스틴호텔 대 연회장에서 각계 인사 740명이 참석하는 성대한 취임식을 갖고 “33대 한인회는 젊은 힘을 모아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한인회 관련 소송 종식 ▲한인회관 이전 위원회 구성 ▲위안부 소녀상 설치 ▲아시아 설 잔치 준비 ▲비영리단체 시스템 구축▲ 회장단이 함께 움직이는 한인회 ▲한인 거주지 정부 인사들과 교류 확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한인회 ▲지역 동포사회에 초점을 둔 활동 ▲차세대 연합 및 양육 활동 등 10대 공약을 밝혔다.
임기 2년중 이제 출범 6개월을 맞은 33대 한인회에 대해 평가하기는 좀 이르다. 이사장도 최근에서야 선임됐다. 10대 공약중 실천하고 있는 사항도 더러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요해 보이는 한인회관 이전 위원회 구성이나 위안부 소녀상 설치 등은 아무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 않다. 아직 1년 반이나 임기가 남아있으니 앞으로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믿고 싶다.
33대 한인회는 1.5세 전문인들로 구성된 젊고 패기있는 조직으로서 1세와 1.5~2세간 간극을 해소하고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간 소통과 협력도 무난히 이끌어낼 역량을 가진 한인회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이제 2017년도 다 지나가고 있다. 2018년 새해부터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격언을 불식시키는, 또한 말만 거창한 조직이 아닌 젊은 힘을 모아 뭔가 이루어내는 33대 한인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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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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