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찬코랄, 성금 전액 제시 김군에 전달

시카고크리스찬코랄이 지난 10일 ‘성탄 축하 및 나눔 음악회’를 열었다.
시카고크리스찬코랄(단장 사창환/지휘 이용함)이 지난 10일 저녁 알링턴 하이츠 소재 페이스루터란교회에서 ‘성탄 축하 및 나눔 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성금은 사고로 투병중인 제시 김군에게 전액 전달됐다.
이날 음악회 1부에서 크리스찬코랄은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1678-1741)의 ‘글로리아 RV589’ 합창곡을 트럼펫, 오보에, 현악 4중주단(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반주에 맞춰 합창했고 2부에서는 ‘거룩한 주 예수’, ‘오소서 임마누엘’, ‘옛날 임금 다윗 성에’ 등을 불러 200여명의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시카고 구세군메이페어교회 오케스트라의 금관악기 5중주단(트럼펫, 호른, 투바, 트럼본)이 찬조 출연해 스페셜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 모인 성금은 지난 10월 교회 일을 돕다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투병중인 인디애나주 ‘은혜 한인침례교회’ 김한솔 담임목사의 장남 제시 김군에게 전액 기부됐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제시 김군의 인척인 김연정씨는 “제시는 현재 겨우 의식이 깨어났지만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번 한국일보의 보도이후 많은 분들로부터 고마운 성금을 받았다. 아직도 이곳저곳에서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는다. 많은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창환 단장은 “오늘 음악회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특히 어렵게 투병중인 제시 군을 위해 이 자리에서 함께 기도와 후원을 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오늘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음을 품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가지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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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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