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이 지난 24일 내린 최고 4인치의 눈으로 모처럼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지만 눈이 온 직후 동장군이 찾아왔다.
시카고 트리뷴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기온이 급강하하기 시작해 내년 1월 1일까지 한동안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낮최고기온은 7~17℉(-13.8~-8.3℃), 밤최저기온은 –6~10℉(-21.1~-12.2℃)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중 가장 추은 날씨는 1월 1일로 최저기온이 –6℉(-21.1℃)까지 떨어지는 살인추위가 예상된다. 더욱이 바람도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28~31일에는 눈도 내릴 것으로 아울러 예보됐다.
한편 의료전문가들은 한동안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주민들은 외출시에는 동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람의 피부조직은 28℉(-2.2℃)에도 장시간 노출되면 동상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시카고처럼 바람이 심하게 불면 체감온도는 훨씬 더 떨어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동상을 예방하려면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특히 하루중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녘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외출할 때는 내의와 외투 등 보온성이 높은 옷을 입고 장갑, 목도리 등도 꼭 챙겨 손과 발, 얼굴 등의 보온에 신경써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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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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