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국내 연안 90% 개스시추 허용에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연안 90% 지역 석유 및 가스 시추 허용 방안이 버지니아 주정치인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랄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는 즉각적으로 지역 유력자들부터 환경단체까지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연안시추에 따른 환경 및 경제 위험성에 대한 연구진행 등을 진행해 반대 여론형성에 나서기로 했다.
노담 주지사는 “연안 시추시설에서 작은 실수로 발생하는 단 한번의 사고로 버지니아에 환경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관광, 수산업, 군사시설 등이 밀집한 버지니아 연안에서의 개스 시추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 역시 연안 개스 시추가 “위험을 감수할 만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콧 테일러 주하원의원(버지니아 비치 지역)도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마크 워너 상원의원, 테리 맥컬리프 전 주지사 등 연안 개스시추를 “에너지 확보를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던 정치인들도 입장을 바꿔 버지니아 연안 개스 시추 허용에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 연안에 대한 개스 시추의 대대적 허용이 “미국 산업, 경제, 군사, 환경 등 전 부문에 걸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에너지 관련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안을 반기고 있다. 이들은 “에너지 독립과 일자리 창출에 연안 시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버지니아 석유위원회 마일스 모린 사무국장은 “연안시추에 충분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진다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연안에 묻혀있는 거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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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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