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생명수호행진에 참가한 성 정바오로한인성당 신자들. 앞줄 가운데 빨간 모자 쓴 이가 백인현 주임신부.
성 정바오로한인성당(백인현 주임신부) 신자들이 지난 19일 DC에서 열린 ‘생명수호행진(March for Life)’에 참가,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겼다.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에서는 백인현 주임신부와 방명준 보좌신부, 김인태 부회장(단체담당), 조정근 씨 등 총 41명이 동참, 낙태 근절 및 올바른 생명의식 고취에 나섰다.
이들은 성당에 모여 미사를 올린 후 행사지로 출발, 내셔널 몰 앞 컨스티튜션 애비뉴부터 낙태합법화 판결을 내린 연방대법원(US Supreme Court) 까지 미국인 참가자들 수만명과 함께 걸으며 ‘생명보호 (Defend Life)’ ‘생명수호 (Pro Life)’ ‘낙태반대(Against Abortion)’의 메시지를 전했다.
백인현 주임신부는 “첨단 과학, 물질문명 속에서도 인간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행진이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윤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태 부회장(단체담당)은 “미국성당에서는 청년 참가자들이 많았는데, 내년에는 한인 젊은이들의 참여가 확산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청소년들의 참가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73년 1월22일 연방 대법원의 낙태 합법화 법안(Roe vs. Wade)판결에 반대하여 1974년부터 매년 1월 열리고 있는 행진은 올해로 45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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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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