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병원비 마련을 위해 모유를 팝니다. 1분 동안 소유하고 10위안(1천730원) 받습니다."
중국의 젊은 부부가 딸 병원비 마련을 위해 광둥(廣東) 성 선전(深천<土+川>) 시 도심 거리에서 모유를 팔고 있어 중국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5일 이들 부부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딸 병원비를 내기 위해 10만 위안(1천730만 원) 이상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페어비디오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의 동영상 앱인 먀오파이(秒拍)에 올린 동영상은 240만의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도 5천여 개가 달렸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25일 선전시 어린이공원에서 촬영한 것으로 젊은 산모는 얼굴에 스카프를 두른 채 수유를 하고 있으며 남편은 돈 계산을 하고 있다.
이 산모(24)는 "쌍둥이 딸 가운데 한 명이 선전 바오안(寶安)구 인민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면서 "급히 돈이 필요해 모유를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의 남편은 "병원비 수십만 위안 이상을 빚지고 있다"면서 "의사는 딸아이 치료를 마치면 일단 최소한 10만 위안은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모유를 사서 아기를 살리자"는 글을 공유하는 등 동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으며 행인들에게 돈을 기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만약 하층민이 중병에 걸리면 기본적 권리조차 없다"는 댓글에는 '좋아요'가 3천 개 이상 찍히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모유를 파는 것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저속한 방법"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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