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이달 5일 ‘육지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MD)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군이 지상에서 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탐지하고 추적해 상공이나 우주공간에서 파괴하는 기술을 말한다.
6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군이 전날 영내에서 한차례 육지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기술 실험을 진행했다면서 “예상한 목표에 도달했으며, 이번 실험은 방위적 차원으로 어떠한 국가도 겨냥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실험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 발표 외에 보충할 게 없다. 중국은 평화 발전의 궤도와 방어적 국방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다.
한 중국 군사전문가는 왕이망에 “중국군이 이번 기술을 선보인 것은 미국의 최근 핵 태세 검토 보고서에 대한 중국의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중국의 이번 실험이 미사일 요격의 ‘시작-중간(순항)-마지막’ 단계에 있어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육지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 기술 실험은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현재 중국과 미국, 러시아 등 3개국만 관련 무기를 실전 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
핵전략 전문가인 양청쥔은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이번 실험을 통해 중국은 적국의 미사일 요격 수단과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세계 각국이 미사일 요격 및 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이번 실험은 정상적이며 정례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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