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에서 공습으로 다친 시민 후송하는 구조대원들
프랑스 외무장관이 터키에 시리아 사태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프랑스의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BFM 방송에 출연해 터키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헤즈볼라를 포함한 이란 군사조직 등 시리아에 있어서는 안 되는 모든 세력이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경 수호의 명분으로 민간인들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 비난받아야 할 일"이라며 "위험천만한 시리아에서 (터키가) 상황을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지난달 20일 시리아 북서부에서 쿠르드 민병조직인 인민수비대(YPG)를 몰아내는 군사작전을 시작해 최근까지 1천여 명을 생포하거나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YPG는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미국과 프랑스 등 국제동맹군의 일원으로 싸우고 있지만, 터키는 이들을 자국의 분리주의 세력과 연계된 테러조직으로 여기고 있다.
르드리앙 장관의 이날 발언은 터키의 시리아 사태 개입에 대한 프랑스의 비판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프랑스는 시리아의 IS 격퇴전에서 미국과 함께 시리아 반군을 지원해왔다.
르드리앙 장관은 아울러 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반군 지역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겠지만, 우리가 가진 정보로 미뤄 시리아 측이 염소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시리아의 이들리브 지역에서는 시리아군의 헬기 공격이 있고 나서 악취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질식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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