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주하원, ‘200달러 이상 초과분 환불’법안 상정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일인 운전자에 대한 66번 고속도로 일부구간 유료화가 예상보다 최대 4배 이상 치솟는 통행료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버지니아 주하원의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발의한 통행료 완화 법안이 교통위원회 심의 표결을 찬성 21표, 반대 1표로 통과했다.
법안(HB1489)은 데이빗 라록 의원이 발의하고 팀 휴고 의원 등이 공동 상정했다. 골자는 66번 도로에서 한달에 200달러 이상의 톨비를 지불하는 운전자들에게 초과분을 돌려준다는 내용이다.
팀 휴고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1회에 40달러나 톨비를 감당하며 66번 고속도로를 이용하도록 요구해서는 안된다”면서 “톨비를 내리고 교통량을 감소시킬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하원과 교통위원회를 이미 통과한 법안은 주상원 표결을 한차례 더 통과하고, 노담 주지사가 서명하면 시행된다. 그러나 버지니아 교통부와 도로 유료화를 주도한 민주당은 현행 66번 고속도로 유료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현재 66번 고속도로 유료 구간은 출구 64번부터 75번까지로 총 9마일 구간이다. 톨 요금은 시행 첫날 35달러까지 올라간데 이어 시행 둘째날인 5일 출근시간에는 40달러까지 올라갔다. 현재까지도 가장 많은 차들이 도로에 몰리는 오전 8시30분부터 9시 사이에는 평균 20달러 이상의 통행비가 부가되고 있다.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인들은 DC로 출근하는 이가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리는 출근시간에 66번을 통과시 40달러, 퇴근시간에 10달러를 내면 한주(5일)에 250달러, 1년(52주)에는 1만3,000달러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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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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