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싱턴 교협 주최 장종택 목사 워싱턴지역 복음화 대성회

장종택 목사가 초청 집회에서 자신의 딸 온유의 기적 같은 회복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돈 때문에 희로애락 겪으면서 어떻게 기독교인인가”
표면적 신앙 정면 비판… 진정한 회개·변화 촉구
“위선적인 우리의 신앙은 반드시 하나님 앞에 들통이 나야 형통합니다.”
찬양사역자 장종택 목사가 크리스천들의 신앙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워싱턴 한인 교계에 진정한 회개와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한세영 목사)가 16일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이성자 목사)에서 주최한 워싱턴지역 복음화 대성회 집회에서는 장종택 목사가 초청돼 각종 윤리적 문제들과 결부돼 복음전파의 힘을 잃어가는 교회와 성도들의 표면적인 신앙행위들에 자성을 촉구했다.
특히 장 목사는 돈과 명예 등 세상의 가치를 좇으며 살아가면서도 신앙과 믿음을 가졌다고 말하는 기독교인들의 골이 깊은 이중적인 행보를 지적했다.
장 목사는 “솔직히 돈 때문에 삶의 희로애락을 겪는 당신이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자신의 모습을 숨겨왔는지, 그 위선의 길이 온전한 구원의 삶인지 진지한 도전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오늘밤 죽으면 천국에는 가지 않아야 할까 싶어 믿는 하나님과, 그래서 출석하는 교회라면, 이제 세상과의 양다리의 신앙을 버리고 현재 나의 믿음을 전부 하나님 앞에 들통나 진정한 구원을 이룰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협이 주최한 복음화대성회 간증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장종택 목사와 함께 찬양을 하고 있다.
장 목사는 자신의 딸 온유에 대한 간증에서 믿음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위대한 기적과 회복의 순간을 가감 없이 전달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장종택 목사의 딸 온유는 지난 2005년 몸에서 생산된 항체가 오히려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희귀병인 ‘항수용체뇌염’ 진단을 받고 뇌사상태에서 발작과 함께 70일간 사투를 벌이다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은 뒤 8일 만에 일어나 걸으면서 당시 큰 화제가 됐었다.
장 목사는 “딸이 죽어가는 모습에, 자식을 십자가에 죽게 하신 하나님의 아픔과 고통을 진심으로 발견하게 됐다”며 “이 고통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은 스스로 만든 예수로 자신이 신앙인이고 목사라고 외쳐온 거짓된 내 삶 전체를 드러나게 하셨고, 내가 이전에 둔 가치들을 변화시켜주셨다”고 고백했다.
집회에서는 70일째 발작을 시작하는 장 목사의 딸 온유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의식을 찾는 영상이 상영돼 청중들을 울렸다.
장 목사는 “예수님이 진짜 우리의 보석이라 생각하는 성도들이 모인다면 교회는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받은 중보기도를 통해 딸이 살아난 것처럼, 크리스천들이 이웃을 위한 정직한 중보기도를 시작점으로 나 자신과 믿음을 발견해 세상을 변화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흥회는 집회 후 장 목사가 인도하는 찬양집회가 열려 1, 2세대 참석자들이 함께 뛰며 찬양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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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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