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정바오로한인성당 신자들이 불우이웃돕기 돼지 저금통에 들어온 돈을 분류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소재한 성 정바오로한인성당(주임 백인현 신부)이 ‘불우이웃돕기 기금 모금 돼지저금통 캠페인’에서 총9,845달러 4센트를 모았다.
성당 측은 몇 주에 걸친 동전분류 작업을 마치고 18일 결산을 발표했다. 동전 4,803달러4센트, 지폐 5,042달러다.
캠페인은 지난 연말 대림시기부터 지난달 7일 주님공현 대축일까지 전개됐다. 돼지저금통은 1,000여개가 배부됐다.
백인현 주임신부는 “올해도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나눌 수 있게 됐다. 기금은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장애인, 투병 중인 사람 등 딱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캠페인을 주관한 김진호 복지부 봉사자는 “비록 작은 동전을 몇 개 모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여 8만 개 이상의 동전이 모였다. 익명의 신자 한 분은 해다마 현금 3천 달러를 저금통에 넣어 봉헌해 주시고 있다”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과 분류 작업에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시작된 돼지저금통 캠페인은 이번이 5회째.
집과 사업체, 직장에서 동전을 모아 주변의 불우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실행되고 있다. 매년 대림 첫 주일에 배포하며, 5주 후인 주님공현 대축일에 성당으로 갖고 와서 봉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해인 2013년 1만2,146달러, 2014년 1만326달러에 이어 지난 2015년에는 1만1,000여 달러, 2016년에는 1만2,199달러 80센트의 기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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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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