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성폭력과 성희롱 행위를 비난하는 미투(#MeToo)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위투(#WeToo) 운동으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마이니치신문이 5일(한국시간 기준)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성범죄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제 3자도 성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위투운동 발족식이 지난 3일 열렸다고 전했다.
지난 해 TBS의 마구치 노리유키 기자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이토 시오리 기자도 위투운동 발족식에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이토 기자의 폭로로 지난해부터 미투 운동이 시작됐다. 신문은 이토 기자의 폭로에 여기자들이 모여 성추행 근절을 위한 스터디그룹을 결성했고 새로운 운동인 위투 운동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토 기자는 발족식에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역설했다. 그 외 참가인사도 자신의 선언문을 공개했다. 카토 미와 유엔여성기구 아시아태평양 지국장은 "함께 하자. 그리고 사회를 바꾸자"라고 밝혔다.
위투재팬(#WetouSapan)이라는 이 운동단체는 이토 기자를 중심으로 일반인, 단체, 재계 인사, 학계 인사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침묵하는 구경꾼이 아닌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또한 기업과 단체가 위투운동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하도록 장려하고 성폭력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 조성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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