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인도 라자스탄 주 조드푸르 공항에 힐러리 클린턴(가운데)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도착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골절상을 입은 오른팔을 숄로 감싸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70) 전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인도 방문 도중 팔목을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미국 폭스뉴스와 인도 언론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14일 오전 5시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 조드푸르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X선과 CT 촬영 등을 했으며 오른쪽 팔목 골절이 확인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앞서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만두 지역 유적지를 방문해 계단을 내려오다가 두 차례 미끄러져 이때 팔목을 다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조드푸르의 호텔 욕조에서 미끄러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대선 후보로 나선 지난 2016년 9월 폐렴으로 캘리포니아 방문을 취소했으며 2012년 장관 재직 중에도 졸도해 뇌진탕을 겪는 등 여러 차례 건강 문제로 곤란을 겪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10일 인도 언론사 인디아투데이 그룹이 주최한 '인디아 콘클라베 2018' 행사에 연사로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들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있으며 권위주의적 모습과 태도를 좋아한다"며 "현재 워싱턴은 반대 목소리를 허락하지 않는 일당 시스템을 따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공화당이 트럼프를 후보로 뽑으리라 생각하지 않았으며 미국민이 그에게 투표하리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인종주의와 여성 혐오를 언급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나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대표하는 지역에서 승리했다"며 "긍정적이고 다양하며 역동적이고 진보하는 지역에서 승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캠페인은 과거 지향적인 것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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