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 나눴지 권력 나눈적 없다” “재벌에게 밥 한끼 신세 안졌다”
▶ “공주승마 비난여론에 딸 충격” “자살 시도…죽기도 쉽지 않아”

[서울=뉴시스] ‘국정농단 사건’ 최순실 씨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차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최순실(62)씨가 국정농단 항소심에서도 검찰 강압수사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최씨는 박근혜(66)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K팝 스타와 팬에 비유하며 권력과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 심리로 열린 자신과 안종범(59)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씨는 준비해 온 발언문을 들고 "젊은 시절부터 박 대통령을 존경했다. 누구나 K팝을 좋아하듯이 저도 그렇게 박 대통령을 좋아했다"며 "비운의 세월을 꿋꿋이 이겨내고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데서 매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극적으로 어머니를 잃은 그 분의 고통을 같이 나눠드리고 개인적으로 도와드렸을 뿐"이라며 "그런 저를 경제공동체로 모는 것은 남의 아픔과 삶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처사"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박 대통령에게 권력을 나눠받은 적이 없고 단지 추천한 몇 명이 정식 과정을 거쳐 임명됐을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뇌물수수 공범으로 본 검찰의 공소 제기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최씨는 "저는 박 대통령과 공모할 위치에 있지 않고 재벌을 만나지도 않았다"며 "저는 재벌로부터 밥 한끼도 얻어먹은게 없다. 사익을 제가 추구했다는 주장에 참담함마저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삼성 현안 문제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고 지금 들어도 전달할 정도로 이해도 못 하는 내용"이라며 "특검이 삼성을 저와 대통령과 엮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안민석 의원의 '공주승마' 의혹 제기로 언론과 SNS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해 딸이 방황했다"며 "딸이 그렇게 충격에 빠져있는데 말을 태워달라고 하는 건 미친 짓이고, 박 대통령에게 승마지원을 말하기에 염치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끝으로 최씨는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너무 사실이 아닌 것을 들이대 자살하려고 몇 번 시도했다. 그러나 죽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1심에서 열심히 싸웠지만 1심에서는 상당한 죄를 받았다"며 "제가 감수할 죄는 제가 받겠지만 항소심에서만큼은 재판장과 배석판사께서 진실을 꼭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씨는 준비해 온 발언문을 격정적으로 읽었고 흥분을 가라앉히려는 듯 중간에 깊게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는 1심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발언 기회를 얻어 직접 무죄를 주장하고 심적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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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최순실 까면깔수록 괜찮은여인 ~~~
허위 언론에 의해서 최순실씨가 너무 나쁘게만 알려졌다. 국감기관 돈뜯어 쳐녀인턴 데리고 해외 여행다닌 김기식에 비하면 적패도 아니다.
호스트빠에 돈뿌리고 대통령 자기마음데로 할수있다고 떠벌이고 다니는 아줌마 정신차려
이렇게 뻐뻔하게 반성하지 않으면 사면도 없는데 참 머리 나쁘네
이런 사람이 국정을 좌지 우지 했으니 참 한심하네요. 대통령이 너에게 팝스타라고? 이상황에서는 새머리로도 저런 대답은 안하겠다. 어떻게 저런 말을 하는지 우주의 기운이 어쩌구 대박 통일 할때 알아봤다. 다 니작품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