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확대’ ‘총력전’ 문구확인…비전투지역 파병 약속과 배치돼

“문서조작·은폐 책임지고 아베 물러나라”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의 최근 사학스캔들과 관련한 재무성의 문서조작, 이라크 파견 육상자위대의 일일보고 은폐에 분노한 시민들이 5일 오후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아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이라크파병 자위대의 일일활동보고(일보) 문서에서 '전투 확대'와 '총격전'이라는 문구가 확인되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또 곤혹스런 처지가 됐다고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이 17일(한국시간 기준) 전했다.
방위성이 지난해 국회에서 이라크파병 자위대 활동문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비난을 산 데 이어, 이번에는 비전투지역 파병이라는 약속과 달리 전투에 가담했을 것이라는 정황이 문구로 나왔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2004~2006년 자위대 파병 기간 중 현지 치안상황을 적은 435일분 1만4천929쪽 분량을 전날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여기에 2006년 1월 22일 일보에는 주변 치안 상황에 대해 '총격전'이라고 거론하거나 '무장세력이 영국군에 사격, 전투가 확대' 등의 문구가 확인됐다.
대원 사생활이나 부대 운영 등 일부 내용은 검은색으로 칠해진 상태였으나, 전투 상황을 추정할 수 있는 활동이 포착된 것이다.
이는 이라크 파병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비전투지역'이라고 했던 일본 정부의 설명과도 다르다.
이들 매체는 이 문제가 아베 총리에게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야당은 국회에서 내용 검증을 요구하는 한편 방위상의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加計)학원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해 에히메(愛媛)현 직원 등이 3년전 총리관저 방문시 문부과학성 담당자가 이러한 방문 예정에 대해 내각부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이메일이 발견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메일에는 "오늘 오후 3시 이마바리(今治)시 등이 관저를 방문한다"고 적혔다.
앞서 에히메현과 이마바리시가 직원의 총리관저 방문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성청(省廳) 담당자 사이에서도 해당 정보가 공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관저에서 당시 총리비서관은 이들 직원에게 '수의학부 신설은 총리 안건'이라고 말했다는 문건이 최근 발견돼 논란을 빚고 있다.

참의원 예산위원회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카~ 아베 총리직 사퇴 가즈아~~~~